화천기계가 올 상반기 경상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는 등 실적이 대폭 호전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에 1백20억원 규모의 자동차부품을 납품하기 위한 협상도 이달말께 성사될 전망이다.

이 회사 기획팀 관계자는 "범용 공작기계 등 주력제품의 매출이 급증한 데 힘입어 올 상반기 매출액이 작년동기 대비 1백13% 늘어난 5백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상반기에는 경상이익이 1억8천만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45억원 정도의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화천기계가 공작기계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동차부품 산업쪽으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으며 현대차와 1백20억원 내외의 계약 협상이 이달말께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대우증권은 지난해 4백11원을 나타냈던 화천기계의 EPS(주당순이익)가 올해는 2천2백44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