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째 하락하면서 810선으로 후퇴했다.

지난달 29일(818.90)이후 최저치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에 비해 15.62포인트 떨어져 812.33에 마감됐다.

장중 한때 21포인트나 하락해 806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장마감무렵 저가 매수세가 일며 하락폭을 줄였다.

외국인이 1천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7일 연속 매수우위를 보였으나 차익 및 경계매물에 묻혀 힘을 쓰지 못했다.

투신사는 6일째 순매도 공세를 이어갔다.

강한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20일 이동평균선(818)이 붕괴되자 실망매물도 쏟아져 나왔다.

일반인들이 대거 내다판 은행 증권 종금 보험 건설주가 맥을 추지 못했다.

<>특징주 =종금주가 무려 9%, 건설주 6%, 은행주 5%, 증권주 8%, 보험주가 6%의 하락률을 보였다.

주택 신한 국민은행과 현대 LG증권등이 약세를 보였다.

한빛 조흥은행은 각각 9% 이상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19%가 떨어져 37만3천원에 마감됐다.

포철은 2.17%,데이콤은 3.91%가 하락했다.

장초반 한때 상한가를 기록했던 우선주는 시간이 갈수록 약세를 보였다.

대우증권1우 SK글로벌1우 신화건설1우 등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SK텔레콤 한국통신 현대전자는 장끝무렵 반발매수세가 일어 소폭의 오름세로 마감됐다.

현대전자엔 외국인의 매수세가 여전히 이어졌다.

영남종금 천광산업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진단 =추가 조정을 점치는 전문가가 적지 않았다.

LG투자증권의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기대됐던 시중자금의 증시유입이 없는데다 20일 이동평균선이 쉽게 무너진 것도 심리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800선에서 2차 지지선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