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공조가 포드의 대우차 인수 등 국내 완성차업계의 환경변화로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8일 굿모닝증권은 "미국 포드사에 인수됐다 분사형태로 떨어져 나온 한라공조는 포드사가 대우자동차를 인수할 경우 대우차에 대한 납품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 새로운 성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굿모닝증권은 또 현대와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제휴는 현대차 생산증가에 따른 납품확대효과 이외에도 다임러로의 직수출 가능성도 높아 한라공조를 자동차업계 글로벌화의 최대 수혜주의 하나로 꼽았다.

또 한라공조는 미국 GM으로부터 우수부품업체상을 받는 등 국제 경쟁력이 검증돼 포드 GM 태국 터키 대만 등으로의 직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보다 25% 증가하는 등 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분기 4천9백24원이던 EPS(주당순이익)가 상반기엔 5천2백원, 하반기엔 5천8백81원까지 올라갈 것으로 굿모닝증권은 예상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