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동안 80개 상장회사와 14개 코스닥 등록기업 등 94개 상장.코스닥기업의 최대주주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장사 최대주주들은 보유지분을 늘린 반면 코스닥 최대주주들은 보유주식을 지속적으로 처분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상장.코스닥법인의 최대주주 현황과 변동상황''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금감원 집계에 따르면 7백11개 상장사중 11.25%인 80개사와 코스닥기업 4백49개중 3.11%인 14개사의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이같은 최대주주 변경건수는 지난해 상반기(상장사만 97건)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상장.코스닥기업의 경영권이 여전히 급격하게 변동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대주주 평균지분은 상장사의 경우 6월말 현재 33.67%로 지난해말(32.80%)보다 0.87%포인트 늘어났다.

그러나 코스닥 최대주주의 평균지분은 지난해말(49.76%)보다 1.61%포인트 줄어든 48.15%로 집계됐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