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비전(옛 부일이동통신)이 워크아웃을 졸업한다.

아이즈비전은 채권금융기관들의 출자전환을 조건으로 한 현금상환등을 통해 총 채무의 92.5%를 상환,주 채권은행인 부산은행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종결을 신청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워크아웃지정 당시 1천1백84%에서 20%로 줄어들게 됐다.

아이즈비전 관계자는 "출자전환 응모방식으로 워크아웃을 탈피한 첫 사례"라며 "워크아웃 종결을 계기로 "삐삐"사업자에서 인터넷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즈비전은 이를 위해 포털사이트 아이즈콤(www.eyescom.net)을 비롯해 여성커뮤니티 사이트,n세대 전용사이트,금융및 구인구직사이트,결혼정보사이트,교통정보사이트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올초 홈쇼핑 전문위성방송인 필립위성TV를 인수한데 이어 합작법인 "아이투라인"을 설립,전자상거래 통신사업등에도 잇따라 진출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