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적십자가 16일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 2백명씩의 명단을 교환함에 따라 8.15 상봉준비가 본격화됐다.

양측은 이날 통보받은 명단에 대해 생사 및 주소확인 작업에 즉각 착수,일찌감치 상봉분위기가 조성될 전망이다.

<>생사확인,어떻게 하나=한적은 북측에서 찾는 남측 이산가족의 생사여부를 최대한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해 통일부의 이산가족 정보통합센터와 행정자치부의 통합전산망 등을 총동원 한다는 방침이다.

한적과 경찰청 등이 갖고있는 관계기관 자료도 활용한다.

북측이 전달한 명단을 이날 언론에 공개한 것도 신속한 확인 및 소재파악을 위해서다.

북측도 한적이 건네준 후보자 명단을 인민보안성의 주소안내소 등을 통해 생사확인에 들어갔다.

한적은 남측 이산가족의 생사확인을 하는데 1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은 절차는=남북 적십자사는 이산가족의 생사 및 상봉의사를 확인한 뒤 오는 26일 그 결과를 서로 통보할 예정이다.

확인 결과 북한에 생존가족이 있는 방문단 후보인원이 1백명을 넘어서면 다시 인선위원회를 열어 1백명을 최종 선정 한다.

이 경우 추첨을 하거나 고령자 우선 등의 기준을 적용하게 된다.

반대로 1백명에 미달하면 지난 14일 인선위 추첨에서 탈락한 47명을 다시 북측에 통보한다.

생존사실이 확인됐더라도 본인이 상봉을 원치 않을 경우 이를 존중,상봉대상에서 빠지게 된다.

<>북측 손님,어떻게 맞나=8.15상봉은 1천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이벤트다.

북측에서 내려오는 이산가족 1백명과 이들을 만나는 남쪽의 이산가족 3~4명,양측 지원인원과 취재진 등을 합하면 1천명을 넘을 가능성도 높다.

때문에 집단상봉을 할 경우 체육관 같은 넓은 장소가 필요하다.

호텔방 같은 곳에서 개별상봉을 할 수도 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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