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관련 종목중에는 현대자동차 한라공조 현대정공 유성기업 한국프랜지 등이 투자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투자신탁증권은 16일 해외업체들의 국내진출로 내수시장의 경쟁이 가열되더라도 <>내수시장에서의 위치가 확고하거나 <>기술력이 뛰어나고 <>해외 완성차업체와 유대관계가 있는 현대자동차 한라공조 등 5개 업체는 주가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국내경기와 수출여건의 호조로 올해 내수관련 매출과 수출물량이 각각 17.4%와 21.5%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다임러와의 자본제휴에 따라 경영의 투명성도 높아질 전망이어서 투자유망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라공조는 해외완성차업체가 지분을 갖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포드의 자동차부품회사인 비스테온이 69.9%의 지분을 보유중이어서 해외업체의 국내진출이 오히려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대한투신은 분석했다.

포드가 대우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점도 호재로 지적됐다.

유성기업과 한국프랜지는 세계 자동차메이저업체들이 품질이 우수한 부품업체에게 주는 인증서인 QS9000인증을 획득,해외 직수출이 가능한 업체로 분류됐다.

특히 유성기업은 금융비용이 거의없고 부채비율이 56.3%에 불과할 정도로 재무구조가 우량하다는 대목도 주목대상으로 진단됐다.

또 현대정공의 경우 현대자동차로부터 지난 2월 자동차A/S(애프터 서비스)부품사업이 이관됐고 하반기에 기아차A/S부품사업부도 옮겨질 예정이어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됐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