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그야말로 삼성전자에 의한, 삼성전자를 위한, 삼성전자의 시장이었다.

삼성전자의 주가 움직임이 전체 시장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하였다.

삼성전자는 결국 사상최고가를 경신해내고 말았으나 지난주 금요일에는 다시 고점에서 밀려난 상태.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기에 삼성전자의 주가움직임은 앞으로의 장세를 전망하는데 빼놓지 않아야 할 요소일 듯 하다.

jaykkim@hanmail.net


< 삼성전자 >

영국의 시인 셀리는 "겨울이 오면 봄은 멀지 않으리"라고 읊었다.

고난의 날을 참으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온다는 말인데, 거꾸로 이야기하면 좋은 날이 있으면 반드시 고난의 날도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5월말 이후 승승장구 상승세를 이어오긴 하였으나 점차 상승세의 탄력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특히 일전에 설명하기도 한 RSI의 수치를 살펴보면 고점을 기록하였던 6월 중순의 RSI수치(70이상)에 비하여 지금의 RSI수치(60이하)는 현저히 낮아져 있는 상태이다.

이제까지 삼성전자는 20일 이동평균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하며 5일 이동평균선을 타고 오르는 양상이었다.

상승탄력이 저하되고 있기 에 조정이 예상되는데 과거의 예를 미루어 20일 이동평균선인 35만-36만원선이 지지선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 SK >

전고점은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주가가 전고점을 돌파하였어도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지, 아니면 상승세를 죽죽 이어나갈지 판단하기는 대단히 어렵다.

저항선을 넘긴 상태가 사흘동안 유지되면 완전히 상승세라고 판단하는 방법이 안전하지만 너무 늦다는 단점도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최소한 종가라도 전고점을 돌파한 상태를 유지한다거나 혹은 10%의 법칙, 즉 전고점대비 10% 이상 올라서면 완벽하게 저항선을 돌파하였다고 판단하는 방법도 있다.

SK는 분명 상승세이긴 하지만 전고점(2만4천1백원, 6월12일)을 살짝 넘어서고는 종가는 전고점이하로 내려가 버렸다.

아직은 완벽하게 저항선을 넘어섰다고 말하기 어렵다.

상승추세로 판단되기에 매수시점을 노리고 싶다.

2만원대 초반이 지지선으로 예상된다.


< 한통프리텔 >

요즘 코스닥시장은 힘의 균형에서 완연하게 거래소시장에게 밀리고 있는 형편이다.

거래량도 줄어든데다 뚜렷한 주도주나 주도세력을 찾기 어려운 상태에서 시장은 방향성을 잃고 횡보하는 모습이다.

이런 시장 분위기에서는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기보다는 다소간 보수적인 전략이 바람직하다.

홈런보다 가볍게 짧은 안타를 치겠다는 마음으로 덤비는 타자는 투수도 상대하기 더 힘든 법이다.

횡보장세에서는 지지선 근처에서 매수하고 저항선 근처에서 매도하는 식으로 목표수익률을 낮게 하는 일이 바람직하다.

물론 지지선으로 생각되는 수준이 무너지면 즉각 손절하는 방법은 잊어서는 안될 터.

한통프리텔의 지지선은 7만원, 저항선은 8만원으로 판단된다.

당연히 7만원 근처에서 매수, 8만원 근처에서 매도하는 작전.


< 휴맥스 >

전고점이 저항선으로 작용한다면 이전에 기록되었던 전저점이 지지선이 되는 일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전저점이란 결국 하락세이던 주가가 반등한 수준.

바꾸어 말하여 당시 그 수준에서 주가가 싸다 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매수를 늘렸기에 주가가 반등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이번에도 주가가 그 수준 근처에 이른다면 또 한번 주가가 싸 보인다 는 인식으로 매수세가 들어올 수 있으리라 기대할 수 있다.

휴맥스는 3월말 이후 내내 1만4천원대 초반이 바닥으로 작용하였으나 그 이하로는 주가가 밀리지 않았다.

역사는 되풀이된다 는 격언을 떠올리더라도 이번 역시 1만4천원대 이하로 밀리지 않을 것이며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쪽으로 저항선은 1차적으로 1만6천원, 그리고 1만7천5원선에서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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