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14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오후 4시 현재 전날보다 0.04%포인트 떨어진 연7.94%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도 전날에 비해 0.02%포인트 하락한 연9.04%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은행의 통안채 창구판매에서 1년물이 1조2천억원이나 발행되는등 단기물에 대한 기관의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단기물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자 3년만기 국고채등 장기물 금리도 내림세를 이어가는 양상이 전개됐다.

그러나 기관의 매수세는 우량물에 집중되면서 금리양극화 현상이 해소될 조짐을 보이지 않았다.

임찬익 한화증권 채권팀장은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감이 크지 않은데다 유동성이 풍부한 기관들이 지표채권등 우량물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어 지표금리는 하락세를 지속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