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데이트레이더들의 움직임에 따라 출렁이고 있다.

데이트레이더들이 코스닥시장으로 돌아온 지난 12일엔 코스닥지수의 상승폭이 더 컸다.

반면 다시 거래소시장으로 데이트레이더들이 빠져나간 13일 코스닥지수는 다시 하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데이트레이더의 움직임은 물론 데이트레이딩 자체에도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그동안의 경험과 분석을 토대로 데이트레이딩의 주의점을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를 요약한다.

<>데이트레이딩의 주타켓을 명확히 하라=전투상대를 기관투자가보다는 외국인이나 개인으로 설정하는 접근이 유리하다.

외국인을 상대로 삼았을 경우 전일 매매동향보다는 당일 오전의 외국인 매매동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외국인은 보통 대규모로 주문을 내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면 기회를 얻을수 있다.

<>변동폭이 평균보다 줄어들면 매수기회로 활용하라=평소 관심종목의 변동성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그러다가 평균 변동폭보다 변동폭이 줄어들 움직임을 보이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때 매수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나스닥시장을 이용하라=미국 나스닥지수가 하락하면 국내 지수도 하락할 공산이 크다.

이 기회를 활용, 매수한 뒤 반등을 이용해 매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관심종목을 20개 정도로 유지하라=관심종목을 너무 한정할 경우 전체적인 흐름을 간과하기 쉽다.

따라서 관심종목수를 20개정도로 정한뒤 시세흐름을 꾸준히 관찰하는것이 좋다.

<>거래량 지표는 참고로만 삼아라=최근 거래량 지표에는 여러가지 착시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물론 거래량이 급등한 종목을 주시하는건 당연하다.

그러나 허수주문이 많은 점을 감안하면 거래량지표에 지나치게 의존해선 곤란하다.

이제 거래량지표는 단지 참고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

<>매수 및 매도잔량을 총액기준으로 파악하지마라=데이트레이딩이 늘어나면서 매수및 매도잔량이 순간적으로 변하고 있다.

단순히 총액기준으로 잔량을 파악할 경우 큰 코 다칠수 있다.

따라서 일정시간동안 잔량이 얼마나 증가했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