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는 출발했습니다. 다만 속도가 느릴 뿐이지요"

장세흐름을 읽어내는데 일가견이 있는 무림의 고수들은 장이 된다는 쪽으로 승부를 걸어간다.

여러 정황을 꼽는다.

"소리없이 강한 종목이 많다.

어느새 더블을 친 종목도 있다.

묵묵히 주식을 들고 있는 이가 손해를 보는 일이 거의 없다.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기업내용을 따지는 분위기다.

주가가 안정성을 확보하면 증시로 이동할 여유자금이 많다.

큰 손은 벌써 두달째 발을 담그고 있다"는 등등. 요즘 주식시장은 돌다리도 두들겨 볼만큼 몹시 신중하다.

운전기사가 신중하면 사고날 일이 없다.

허정구 기자 hu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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