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팔트 믹싱플랜트 업체인 스페코는 나웅배 전 경제부총리를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북한의 도로망 확충사업에 참여하는데 자문을 받기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김대중 대통령의 방북이후 북한의 도로건설 사업등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스페코는 국내 아스팔트 믹싱플랜트 시장의 절반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특히 작년 12월 한라중공업의 플랜트 사업부를 인수(지분율 60%),생산시설을 대폭 확충해 놓은 상태다.

스페코는 이같은 여건을 활용해 대북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김봉기 스페코 과장은 "나 전 경제부총리는 스페코와 한라스페코중공업의 고문을 겸임하면서 대북사업 진출을 위한 자문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