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금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재 위탁자 미수금은 7천2백77억원으로 지난 6월17일(7천3백2억원)이후 한달여만에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

미수금은 지난 6월12일 9천5백43억원에 달한뒤 점차 줄어들어 지난 6월22일엔 4천9백24억원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다시 6천46억원으로 늘어난 뒤 증가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나 미수금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그러나 미수금의 경우 3일후에 해소해야되므로 증시환경에 관계없이 개인투자자들의 투매를 불러 일으키게돼 주가의 복병으로 작용할 공산이 큰 것으로 지적했다.

한편 지난 10일 현재 고객예탁금은 10조7천5백65억원으로 지난 3일(10조1천2백25억원)이후 일주일만에 다시 10조원대로 올라섰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