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테크닉스는 89년에 설립된 반도체 마킹장치 전문생산 회사이다.

반도체마킹장비는 반도체칩 등 각종 전자부품에 제조회사의 상표나 로고를 새기는 레이저시스템이다.

현재 국내 반도체 레이저 마커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할 만큼 기술력이 탄탄하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점유율도 1,2위를 다투고 있다.

이 회사가 부동의 위치를 확보할 수 있었던 요인은 레이저 응용기술이 고난도 기술을 요하는 첨단 제품들이기 때문에 여타 기업들의 진입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주력 생산제품은 레이저마커,와이퍼레벨칩스케일마커,트리머 디플레셔 비아홀 드릴러 PDP 리페어 유리절단기 레이저스텐실커터시스템 등 다양하다.

<> 시장동향 =이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들은 고난도의 레이저 제어기술과 정밀렌즈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등 각종 전자부품의 최종 패키징 과정에서 상표 및 회사로고를 등을 새기는데 사용하는 제품들이다.

현재 반도체 마킹방식은 잉크마킹 방식을 탈피해 품질과 속도면에서 탁월한 레이저 마킹방식으로 급속히 대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펜타입 레이저마커의 경우 세계표준을 선도해가고 있다.

이는 국내 반도체 레이저마킹시장의 90%,세계시장 점유율 36.5% 라는 결과가 이를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안정적 수입원인 수출비중이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최근에 기술개발을 완료한 비아홀 드릴러 트리머 디플래셔 등은 국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어 향후 이 회사 매출증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이 회사가 주력생산하는 레이저마킹 중 반도체부분은 PC 핸드폰 인터넷 디지털 TV 수요증가에 따른 반도체 칩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반도체마킹의 수요도 이와 비례해 매년 확대되고 있다.

비반도체부분 공급용은 핸드폰 PC기판 및 각종 유리제품 등에도 레이저 마킹이 도입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반도체마킹부분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장점유율면에서 약세를 보이는 비아홀 트리머 디플레셔 등은 지속적으로 시장을 개척할 경우 매출 증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 기술개발현황 =이 회사의 강점은 레이저의 핵심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초소형 정밀 고속모터의 제어기술과 소프트웨어 개발능력 및 정밀 렌즈디자인 기술로서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레이저를 이용한 고속마킹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미국의 G사와 유럽의 R사 정도에 불과하다.

이 회사가 그동안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을 완료해 놓은 응용장비들은 웨이퍼레벨 레이저 마킹시스템인 CSP 마커,반도체 몰딩후에 남는 찌꺼기 제거를 위한 레이저 클리닝 시스템인 디플레셔,레이저비아홀 드릴러,전자회로 소자의 동작특성을 레이저로 미세 조정하는 트리머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미국 특허를 취득한 러시아계 미국업체와 공동으로 고난도 레이저기술인 유리커팅 장비도 개발하고있다.

레이저관련 장비기술에 관한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 회사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연구개발부분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매년 매출액 대비 20%정도를 기술개발비로 투입해 효율성을 높혀가고 있다.

현재 이 회사의 연구진은 박사급 12명을 비롯해 80여명 정도의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 재무현황 =이 회사는 설립 이래 한번도 적자를 보지 않을 만큼 탄탄한 경영실적을 보이고 있다.

국내 여타 반도체관련 장비업체들과 달리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생산제품의 수출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국내 반도체장비업체들의 매출실적의 경우 내수를 중심으로 발생되기 때문에 반도체업체들의 설비투자에 따라 민감하게 연동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우리나라 반도체산업은 호황과 불황의 편차가 심한 메모리산업 부분에 편중되어 있다.

따라서 메모리반도체시장의 경기영향에 민감하게 반응이 나타나는 단점이 있다.

반면 이 회사는 세계 50여개의 반도체 패키징업체를 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 여타 업체에 비해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지난 99년말 현재 전년대비 123% 성장한 193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려 50억원 정도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또 올해의 매출목표는 440억원을 달성해 96억원 정도의 당기순이익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 장기비전 =이 회사는 21세기 세계화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판매시장의 다변화와 고객제일중심의 경영으로 이 회사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사업부분의 다각화를 통해 주요 수입원인 반도체레이저 마킹 기반을 강화해간다는 방침도 세우고 있다.

또 신기술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선진기술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와 전략적제휴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비반도체 레이저마킹, PCB 통신기기부품 레이저 가공장비, LCD PDP 용 레이저가공 및 수리장비 등 레이저 응용기술 전부분을 통합,수직계열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회사는 기술력과 탄탄한 시장기반을 토대로 오는 2002년에 1천100억원대의 매출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또 2005년도에는 5천억원대의 매출실적을 올려 세계적 레이저기업으로 위상을 확고히하는 한편 미국의 나스닥시장 등록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세게적인 인지도 획득은 물론 자금조달을 안정화해 기술능력 향상과 시장점유율을 강화해간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