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추적] LG전자, LG히타치 지분 24억차익

입력2000.07.11 수정2000.07.11

LG전자가 계열사인 LG히타치의 지분을 매각해 막대한 차익을 남겼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LG전자는 이와 관련 "이달초 LG히타치의 지분 49.2%를 히타치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LG히타치 지분 24만6천여주를 주당 주당 2만원(액면가 1만원)에 매각했다.

취득단가가 1만원이므로 지분매각으로 LG전자가 벌어들인 것은 24억원에 불과하다.

회사측은 LG히타치의 지난해 매출액이 4백3억원, 순이익이 5억원에 불과한 작은 회사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분매각으로 LG히타치의 1대주주는 히타치(49.2%)가 됐으며 LG전자(49.0%)는 2대주주가 됐다.

LG전자는 LG히타치 지분매각을 계기로 비핵심 계열사 및 소유지분 매각을 가속화하기로 했으며 디지털TV PDP 휴대폰단말기 통신장비등 핵심사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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