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아이앤비 디지탈캠프 비츠로테크 솔빛미디어 현대정보기술등 5개 기업이 코스닥 등록을 위해 이번주에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지난주(10개)에 비해 청약을 받는 기업이 훨씬 적다.

기업들의 지명도도 떨어진다는게 증권업계의 평가다.

공모가격도 지난주 청약기업에 비해 대체로 낮다.

9일 현재까지 5개 기업중 현대정보기술을 제외한 4개사의 공모가가 확정됐다.

이중 공모가격이 가장 높은 회사는 디지탈캠프로 액면가의 20배인 1만원이다.

공모가가 가장 낮은 기업은 액면가의 한빛아이앤비로 액면가의 3배(1만5천원)에 불과하다.

현대정보기술의 공모가는 주초에 결정된다.

디지탈캠프와 한빛아이앤비가 10-11일,비츠로테크와 솔빛미디어가 11-12일,현대정보기술이 13-14일 청약을 받는다.

증권업계는 이중에서도 특히 디지탈캠프와 한빛아이앤비의 청약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이삼규 동양증권 팀장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공모가격이 높은 기업에 청약이 몰렸지만 세종하이테크 주가조작 사건 이후 달라졌다"고 말했다.

"네오위즈등 초고가에 공모한 기업들의 주가가 한때 공모가 밑으로 떨어지는등 고전하고 상대적으로 홀대를 받았던 국민카드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시각이 많이 달라졌다"는 것.그는 따라서 디지탈캠프와 한빛아이앤비의 청약 결과에 따라서는 공모주 청약시장의 흐름이 완전히 바뀔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