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마침내 1백20일 이동평균선을 뚫어냈다.

전고점 돌파를 향한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6일 837.63으로 마감된 종합주가지수는 1백20일선인 832선을 돌파했다.

지난 2월14일 1백20일선 아래로 떨어진 이후 5달만에 처음으로 장기 저항선 위로 올라섰다.

LG투자증권의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거래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과 동시에 1백20일선이 뚫렸다는 것은 주가가 중기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는 의미"라며 "다만 외국인과 국내 기관이 지속적인 매수세에 나서고 투신권등으로 신규 자금이 대거 유입돼야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여기에다 노사정 위원회를 통해 은행권이 파업을 자제해야 전고점인 850선을 무난히 돌파할 전망"이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거래량 급증으로 에너지만 소진되는 국면이 나타나 다시 주저앉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