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이자 전임 사장인 김영직씨가 제기한 주주총회 결의부존재 확인소송을 서울지방법원이 이유없다며 기각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3월 소액주주 연합이 새로운 이사진을 선임해 경영권을 장악한 뒤 이를 뒤집어 보려는 전임 사장의 재집권 시도가 무산된 것이다.

지난해 말부터 컴퓨터 주변기기 판매업을 하고 있는 대원제지공업은 지난 3월 주총때 회사이름을 "대원C&I"로 바꾸려 했으나 대주주인 김씨의 반대로 실패했다.

대원제지 관계자는 "지난 3월 삼성전자 쌍용정보통신 콤텍시스템과 네트워크 장비 총판 계약을 체결하는 등 컴퓨터 및 정보업체로 변신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90억원으로 잠정집계됐으며 연간매출액은 2백5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는 10여년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