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

5일 증시에서 외국인은 한국전력 1백9만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6월27일부터 이날까지 7일 연속 한전을 순매수중이다.

특히 지난 3일부터는 매일 1백만주 이상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은 총 5백1만9천주의 한전주식을 사들였다.

이에따라 외국인 지분율도 지난 6월26일 24.35%에서 이날 25.08%로 높아졌다.

같은기간 한전 주가는 3만2천원에서 3만6천5백원으로 14.1% 상승했다.

외국인들은 새롭게 제시된 한전 자회사 파워콤의 매각계획이 한전의 특별이익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이처럼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정부가 하반기중 전기요금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매수세를 부추기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전은 지난 상반기중 8조3천9백억원의 매출액을 기록,전년동기보다 19.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순이익은 전년동기보다 32.3% 증가한 1조4백억원에 달했다.

만일 하반기중 파워콤 지분이 순조롭게 매각될 경우 한전의 순이익은 2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이와관련,한전은 현재 전력발전에서 유류제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 상태여서 유가 상승이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목표주가를 4만4천원으로 제시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