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6일간의 상승세를 접고 큰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4일 종합주가는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에 차익.경계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온데다 금융권 총파업이 가시화되며 노-정 갈등이 불거지자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6.68포인트 내려 지수 818.53에 마감해 이틀만에 다시 810선으로 내려앉았다.

거래량은 4억3628만주에 거래대금은 3조2546억원으로 활발했다.

이날 종합주가는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며 장중 7일째 상승세를 구가하며 지수 840선을 넘어서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지수 820-840대에 몰려있는 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오며 장중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장들어 금융권노조의 11일 총파업결의와 정부의 강경대처방침에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일부 펀드매니저와 대주주의 주가조작사실이 알려지면서 기관을 중심으로 매물이 급격히 늘어 장 막판에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꾸준한 매수세를 보이며 136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기관은 1517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장중 지속적으로 매도에 나섰던 개인은 장마감직전 소폭 순매수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이 4%대의 강세를 보이며 눈길을 끌었고 음료.어업.광업.의약품.의복업등 일부 업종만이 강보합.소폭 상승했을 뿐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전일까지 오름폭이 텄던 육상.해상운수와 파업재확인을한 은행.금융업종의 내림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거 하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 폭을 깊게 했다.

코스닥지수도 거래소시장의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보여 코스닥지수는 2.86포인트 내린 지수 151.6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건설업종만이 2%대로 상승했고 금융업이 6%대의 낙폭을 보이는 등 여타 업종보두 하락세를 보였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