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지수 830선을 훌쩍 넘어섰다.

3일 거래소시장에서는 기업자금 안정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안정권을 보이는 뉴욕주가에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지난 6월26일 이후로 개장 6일째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주가는 전일보다 13.99포인트 올라 지수 835.21에 마감했으며 거래량은 4억3754 만주에 거래대금 2조8660억원(3시)으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상승종목이 상한가 59종목을 포함해 649개에 달해 하락한 181종목을 크게 앞질렀다.

이날 종합주가는 소폭 상승세로 개장해 매물을 소화내가며 830선을 가볍게 돌파한 뒤 장중 15포인트 상승 836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대기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모습을 보였다.

매물에 밀리며 주가 오름폭이 10포인트 아래로 줄기도 했으나 장 막판 순매수로 기관이 적극 사자에 나서자 종합주가지수는 점차 매물을 소화해나가며 저점을 올리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69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으며 기관은 장중 매도우위를 보이다 장후반에 소폭의 순매수로 반전했다.

개인은 703억원의 팔자우위를 보였다.

기습더위에 음식료업종이 반짝 급등을 보였고 전일에 이어 육상운수.해상운수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파업문제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돌아선 은행.종금업종은 하락세를 보였고 장중 약보합권에 머물던 금융.보험업종은 강보합권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공적자금 투입 한빛.외환.조흥은행은 나란히 거래량 1-3위를 기록하면서 합계 1억2천여만주가 거래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금융주의 거래비중은 이날도 70%를 넘어섰다.

시가총액상위종목군으로는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였는데 삼성전자가6천원 오른 것을 비롯해 SK텔레콤(+ 3천원).한국전력(+1천4백원)등을 보였으나 포항제철은 장중 상승-하락을 오가며 1천1백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지속적으로 150대 초반의 흐름이 이어지며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68포인트 오르며 지수 154.54에 금일 거래를 마감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