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회사이름 바꾸기가 유행을 이루면서 96개 상장 및 등록기업이 사명을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예탁원은 올 상반기동안 회사이름을 바꾼 기업은 상장기업 40개사, 코스닥 등록기업 56개사로 집계됐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의 42개사보다도 2배이상 많은 것이다.

증권예탁원은 영문으로 이름을 바꾼 회사가 61개사에 달했으며 이중 닷컴 테크 텍 벤처등 첨단이미지를 풍기는 단어를 사용한 회사가 33개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올초 증권시장에서 정보통신 인터넷등 신경제 기업이 각광받고 구경제 기업은 외면당했기 때문에 주가관리 차원에서 상호변경이 유행했던 것으로 풀이했다.

상장기업중 상호가 바뀌어 예전 기업명을 연상하기 어려운 기업은 <>NSF(옛 삼성출판사) <>넥센타이어(우성타이어) <>현대DSF(주리원) <>베네데스(청산) <>모토조이(북두) <>씨크롭(산내들인슈) <>인터피온(대우금속) <>유니켐(신진피혁) <>다함이텍(새한정기) <>이룸(고려포리머) <>카스코(기아정기) <>휴니드테크놀로지(대영전자) <>지누스(진웅) <>큐엔텍코리아(우진전자) <>KEC(한국전자)등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