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7월 첫주 투자유망종목으로 대부분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기업들을 지목했다.

사모펀드 허용 등으로 M&A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낙폭과대 저평가주를 주목하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늘고 있다.

싯가총액 상위의 대형 우량주로는 한국전력이 유일하게 추천대열에 합류했다.

지난주 추천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탔다.

10개 종목중 현대자동차 한 종목만 전주보다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교보증권이 추천한 대성전선은 한주동안 45.02%라는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 눈길을 끌었다.

<>성미전자 =올 상반기 영업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배 증가한 1천9백28억원, 경상이익은 12배 늘어난 2백80억원을 달성했다.

내년부터는 수입대체장비의 개발로 영업이익률을 6.6%수준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IMT-2000을 위한 기지국 관련 장비매출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증권의 지난주 추천종목(현대자동차) 수익률은 마이너스 15.38%.<한화증권>

<>케이아이씨 =단열공사 가열로 등 플랜트 설비제작 및 보수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차입금 규모를 초과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등 재무안정성이 뛰어나다.

가열로를 중심으로 한 수출확대 등으로 양호한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2천5백53원으로 현주가 수준은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교보증권의 지난주 추천종목(대성전선) 수익률은 플러스 45.02%.<교보증권>

<>LG투자증권 =주식거래시간 증가와 사이버매매의 활성화 등으로 인해 거래량 및 거래대금이 급증, 수익성이 호전되는 추세다.

대우관련 손실도 대형증권사가운데 가장 적다.

폴란드 자회사인 LG페트로뱅크의 올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30%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최근 자사주 7백만주를 매입했으며 향후 자사주 소각도 검토중이다.

대신증권의 지난주 추천종목(동아제약) 수익률은 플러스 1.54%.<대신증권>

<>삼성중공업 =특수선에 강점을 갖고 있는 건조능력기준 세계 3위의 조선업체다.

선박의 대형화와 선가 상승세로 실적호전이 점쳐진다.

일본 조선업계의 구조조정도 주가엔 호재다.

현재까지 수주액은 20억달러(38척)로 이미 올 목표액의 90%를 채웠다.

디지털과 인터넷 시스템부문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향후 고수익이 예상된다.

동원증권의 지난주 추천종목(삼성SDI) 수익률은 0%.<동원증권>

<>한진 =홈쇼핑 및 인터넷 쇼핑몰 시장 확대에 따라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화물터미널 등의 영업망과 전산부문에 대한 투자를 상당부분 해놓은 상태여서 택배시장의 성장속도를 충분히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회복으로 육상운송 및 연안해송 분야의 이익도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1.4분기 영업이익은 1백15억원을 기록했다.

대우증권의 지난주 추천종목(LG투자증권) 수익률은 플러스 15.07%.<대우증권>

<>풍산 =국제 전기동 가격의 강세,내수경기호조, 미국현지법인인 PMX사의 실적호전 등이 어우러져 올해 창사이래 최대의 영업실적을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

올 예상 매출액은 9천5백억원, 경상이익은 1천1백50억원, 당기순이익은 8백50억원이다.

자회사인 풍산정밀이 상장을 추진중이라는 점도 관심을 끌고 있다.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주로 평가된다.

SK증권의 지난주 추천종목(코오롱) 수익률은 플러스 16.59%.

<>롯데칠성 =대표적인 자산가치 우량주다.

38%수준이던 시장점유율이 해태음료인수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쟁도 완화돼 판매관리비의 절감이 기대된다.

1.4분기에는 1백99억원의 영업이익과 1백5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지난 2월 제품가격을 인상한데다 올들어 신제품의 매출이 급증,수익성 개선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동양증권의 지난주 추천종목(삼성화재) 수익률은 플러스 5.08%.<동양증권>

<>동아제약 =의약분업에 따른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오히려 내년이후에는 시장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항암제, 비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제품화를 완료했으며 수출규모도 늘고 있다.

기술개발능력이 뛰어나 성장성이 돋보인다.

매출호조와 기술료 유입 등으로 올해 경상이익은 지난해보다 40%이상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신영증권의 지난주 추천종목(제일제당) 수익률은 플러스 4.28%.<신영증권>

<>코리아써키트 =국내 수위의 인쇄회로기판(PCB) 전문 제조업체다.

정보통신시장의 성장과 전자제품의 디지털화로 PCB에 대한 수요급증이 예상된다.

특히 전자기기의 소형화 추세로 고부가제품인 MLB(다층인쇄회로기판)와 반도체패키지기판(PKG)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PCB산업의 성장성과 우량한 재무구조를 감안할 때 주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

LG투자증권의 지난주 추천종목(대덕전자) 수익률은 플러스 14.14%.

<>한국전력 =정부의 강력한 공기업 추진의지에 따라 전력산업에 대한 구조조정과 자회사처리가 하반기에 가시화될 전망이다.

특히 자회사인 파워콤의 지분매각이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반기에 IMT-2000사업권 선정계획이 잡혀 있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파워콤(자본금 7천5백억원)의 매각차익은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굿모닝증권의 지난주 추천종목(미래산업) 수익률은 플러스 5.69%.<굿모닝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