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매직은 주부들의 인지도가 높은 업체다.

주요제품은 가스레인지 식기세척기와같은 주방용 기구들이다.

작년 매출액중 64%가 이 부문에서 발생했다.

이외에 잘 알려지 있지는 않지만 산업용 팬(fan)같은 기계도 만들고 있다.

동양매직이 이처럼 상이한 성격의 제품을 함께 만들게 된 것은 이 회사가 합병으로 거듭난 회사이기 때문이다.

동양시멘트에서 분사한 동양산업기계가 작년 1월 동양매직을 흡수합병했다.

당시 피흡수합병 기업의 이름을 회사이름으로 사용하게 됐다.

동양매직은 전국에 유통망을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리점을 줄이고 대형할인점이나 백화점 등을 적극 이용해 제품 판매경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의 유가증권신고서에는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할 경우 이 회사의 영업실적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돼 있다.

기업간(B2B) 또는 기업-소비자간(B2C)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고 있지만 이 회사는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방안이 없다는 것이다.

동양시멘트가 최대주주로 58%의 지분을 갖고 있다.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더하면 60%에 이른다.

이외에 동양시멘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AFHL사가 12%,소액주주 개인과 법인 43명이 24%의 지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