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인케미칼은 LG화학에 4백억원 규모의 퀴놀론계 항생제 원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따라 한국화인케미칼의 올해 매출액은 1천5백억원이상으로 지난해에 비해 60%이상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퀴놀론계 항생제는 LG화학이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개발하는 국내 최초의 신약으로 영국의 스미스클라인 비참사에서 임상실험을 완료해 본격적인 양상체제에 돌입했다고 한국화인케미칼은 설명했다.

또 지난해 12월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승인신청을 마친 상태로 올 연말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2001년이후에는 대폭적인 수요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대우증권은 한국화인케미칼의 주력제품인 TDI(폴리우레탄의 원료)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71.9% 증가한 1천5백64억원, 경상이익은 전년보다 78% 늘어난 2백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화인케미칼의 2000년 예상EPS(주당순이익)는 3천5백65원으로 지난해 EPS보다 59% 늘어날 것으로 대우증권은 추정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