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콘트롤이 오는 30일부터 관리종목에서 벗어나 코스닥 일반부로 편입된다.

산업용 압력계 생산업체인 와이즈콘트롤은 29일 공시를 통해 수원지방법원에 화의채무변제 완료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와이즈콘트롤의 관리종목 탈피는 98년 1월 화의신청 후 2년6개월만이다.

코스닥증권시장(주)은 이에따라 와이즈콘트롤을 30일부터 일반부로 편입시키길 했다.

와이즈콘트롤의 화의채무는 2백15억원.

이중 1백81억원은 KTB네트워크로부터 유치한 자금과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상환했다.

남은 채무 34억원은 은행에 대한 결제권채무로 수원 본사부지 매각으로 해결될 예정이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윤홍식 와이즈콘트롤 상무는 "화의채무 조기변제로 회사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 상무는 또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으로 반도체 설비용 공정제어계기를 개발했으며 미국에 1백만달러 규모의 제품을 납품하기위해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