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요급증으로 삼성전기의 올 상반기 경상이익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29일 올 상반기 경상이익이 전년대비 3백30% 증가한 2천2백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매출액은 2조5백억원을 기록,지난해보다 57%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기는 이같은 실적개선에 대해 휴대폰과 노트북PC의 부품인 적층세라믹초소형콘덴서(MLCC)와 표면탄성파필터(SAW) 등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는 연간 경영목표도 상향조정,매출액과 경상이익을 당초 4조원과 4천억원에서 4조5천억원과 5천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이와 같은 실적개선소식에 힘입어 이날 삼성전기의 주가는 전날보다 3.92% 오른 7만1천6백원에 마감됐다.

거래량도 증가,전날보다 2배 이상 늘어난 74만7천주가 새주인을 찾아갔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