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기업은 29일 올 사업연도 상반기의 경상이익이 1백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지난해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다고 발표했다.

이 목재 회사는 건설경기 회복과 함께 가구소비가 증대된데다 한계 사업 정리와 유사 계열사 합병 등을 통해 구조조정을 단행함으로써 실적이 대폭 호전됐다고 밝혔다.

상반기 경상이익은 1백8억5천만원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 회사는 작년 상반기엔 1억5천만원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또 올 상반기 매출액은 6백5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2%정도 늘어나는게 확실시 되고 있다.

동화기업의 기획조정실 관계자는 "나무바닥재 공급사업및 중밀도섬유판(MDF) 사업등은 수익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밀도섬유판은 폐가구를 이용하는 일종의 고부가가치 재활용사업으로 요즘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동화기업은 중밀도섬유판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합판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대형 목재회사인 대성목재(은행관리중)를 인수할 예정이다.

동화기업과 채권단대표인 조흥은행이 인수금액을 1천2백억원선에서 거의 합의한 상태이기 때문에 정식 인수계약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