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전약후강의 장세로 사흘째 오르며 2주일만에 지수 810선에 진입했다.

28일 거래소시장에서는 기관이 지속적으로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오후들어 외국인도 순매수에 가담해 ''쌍끌이'' 상승세를 보였다.

종합주가지수는 818.73으로 전일보다 8.86포인트 올랐고 거래량은 4억9293만주에 거래대금은 3조3396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전일 뉴욕증시가 주춤하자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주춤하고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며 810선 가까이 오른데에 대해 경계.차익매물이 지속출회되며 장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는 ''전강''의 모습을 보였다.

이후 주가선물 9개월물이 105.4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면서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던 삼성전자.포항제철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상승세로 반전하는 등 관망세를 고집하던 외국인이 매수세에 가담하면서 지수는 한때 822까지 오르기도 하는 ''후강''의 장세를 연출했다.

종목별로는 오전.오후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건설.은행.증권 업종은 전장 한때 상승세를 지속하며 장을 이끌었으나 건설주가 1%대로 상승폭이 줄었든 것을 비롯, 은행.증권업종은 하락세로 반전했다.

반면 비철금속.전기.도매업종은 오후들어 상승반전했다.

고무.조립금속.운수장비.기타제조.금융업종등이 하락세를 보였고 어업.광업 음식료.의복.나무.종이.화학등의 업종은 소폭 상승했다.

정주영 전 현대명예회장의 방북에 단기낙폭과대인 건설주는 순환매가 형성되며 장중 8%이상의 급등세를 보이기도 하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매물을 견디지 못하고 1%상승에 만족해야했다.

전일 단일종목 거래량 최고치를 경신했던 한빛은행은 이날도 7천728만주가 거래되며 20원 내린 272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987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장을 이끌었고 외국인도 735억원의 사자우위를 보인 ''쌍끌이''였으나 개인만은 1,842억원을 순수하게 팔았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이틀 상승후 지수 155-156선에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며 강보합권 매매공방속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21포인트 올라 지수 155.99에 마감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