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하이일드 펀드는 대형 투신증권사보다 주은 삼성 동양오리온 SK 등 중소형 투신증권사에서 더 잘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일드 펀드나 CBO펀드가 한국 대한 현대 등 대형사위주로 판매되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27일 투신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현재 뉴하이일드 펀드의 전체 판매액은 2조3백4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한국 대한 현대투신 등 3사의 수탁고는 1천2백37억원으로 투신권 전체 모집액의 6.77%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하이일드 펀드와 CBO펀드에서 3투신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각각 39.5%와 64.3%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반면 주은투신은 6천4백98억원어치를 팔아 판매고 1위를 달리고 있고 삼성투신(2천2백98억원) 동양오리온투신(1천2백59억원) SK투신(1천7백44억원) 제일투신(1천4백76억원) 한화투신(1천억원) 등도 1천억원의 수탁고를 기록하고 있다.

투신사의 한 관계자는 이와 같은 수탁고 변화에 대해 "중.소형사의 경우 하이일드 펀드 운용실적이 상대적으로 우수한데다 회사차원에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곳도 많아 수탁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반해 대형투신사는 뉴하이일드 펀드보다 비과세상품과 주식형 상품의 판매에 주력,수탁고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