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의 상반기 매출액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전체 매출액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D램 반도체와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호황에 힘입어 회사 주력제품인 크린룸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크게 늘어나 상반기에는 6백억~6백5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인 2백14억원의 두배를 넘어,전체 매출인 6백27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PDP(벽걸이용 TV) 및 TFT-LCD라인 증설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올해 전체적으로는 1천1백억원의 매출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순이익도 지난해 32억원 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이밖에도 미국 PRI사와 공동개발한 스토커(보관형 창고)를 삼성전자 및 현대전자 등에 1백억원 규모의 납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