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는 증시 격언을 실감나게 했다.

바이오테마의 대표주자인 이 회사 주가는 정작 인간 게놈지도 초안이 발표되자 내림세로 돌아섰다.

주가는 전날보다 5천8백원 하락한 7만4천9백원에 마감됐다.

벤트리 등 다른 바이오칩들도 힘을 못쓰기는 마찬가지였다.

미국 나스닥시장에서도 전날 바이오칩들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제약업종 애널리스트인 황호성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게놈지도 초안 발표는 오래전부터 예고됐던 일"이라며 "투자자들이 재료로서의 의미를 다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나라 게놈기술이 초보적인 수준이어서 연구결과 발표로 국내 기업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낮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많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