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과 온세통신이 주도하는 한국IMT-2000 컨소시엄은 지난 19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접수받아온 예비국민주 모집을 28일 오전 10시를 기해 중단키로 했다.

한국IMT-2000 컨소시엄은 27일 오전 장상현 추진위원장(온세통신 사장),신윤식 자문위원장(하나로통신사장),김성현 대외협력위원장(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 회장) 등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개최,예비국민주 모집을 중단해달라는 정보통신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28일 오전 10시부터 이를 중단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국IMT-2000의 이종명 사업추진단장은 이와 관련,다음달 20일까지 초기자본금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예비국민주 모집을 통해 마련키로 하고 지난 19일부터 세대당 10~1천주의 국민주 신청을 받기 시작했으나 "정부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정통부의 입장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8일 오전10시까지 예비국민주를 신청한 국민들에 대해서는 IMT-2000 사업권을 획득하고 나면 예비주주로 인정해 청약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광현 기자 khkim@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