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루넷은 92년 설립된 국내최대 학원 프랜차이즈 사업체로서 온라인 교육진출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올해 1월 서울지방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 벤처기업으로 지정되었고 5월 코스닥시장에 등록됐다.

주요사업으로는 학원 대상 B2B 사업 모델로 대표되는 중고생 대상 종로엠스쿨 프랜차이즈사업,초중학생 대상 에드네트 프랜차이즈사업,성인대상 외국어전문 어학원인 리케이온어학원 사업이 있다.

99년말 현재 프랜차이즈는 총 1천3백34개로 21만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어학원은 서울 강남에 직영학원이 있고 향후 3~4개의 지점을 추가 신설할 계획이다.

이루넷의 99년 매출액은 174억원,경상이익은 44억원을 올렸으며 매출액중 77.5%는 프랜차이즈 학원회비 이고 12.9%는 외국어학원 수강료 수입,나머지는 컨설팅과 전산용역 수입 및 기타 교재류 판매액이다.

<> 시장현황 및 영업전략 =국내 사교육은 공교육의 보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준에 그쳤고 학생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 및 서비스는 거의 전무한 상태였다.

이런상황에서 학습에 컴퓨터를 활용한 1:1 맞춤학습을 실현시킨 학습시스템의 개발은 학습에 일대 변혁을 가져왔다.

이루넷은 학습관리 프로세스를 수준진단,교과과정제시,학습.강의,평가.

진단,상담,목표제시,교과과정 재구성으로 나누어 각각 특성화시킴으로써 학생의 수준과 특성에 맞게 맞춤교육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러한 프로세스를 통해 학원을 인터넷으로 네트워크화하여 B2B 사업 모델을 갖추고 전국단위의 평가 및 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전국 가맹학원의 개별회원들에게 차별화된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루넷의 경영전략은 오프라인에서 축적한 방대한 컨텐츠,학원경영 및 학습관리에 대한 IT기술력을 바탕으로 온라인 교육 시장도 석권한다는 것이다.

이루넷의 온라인교육 시장진출 첫번째는 기존 학습지시장과 방송교육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교육포털( www.iroo.net )사업이다.

학원에 다니지 않는 자습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종합교육포털서비스이다.

인터넷을 통해 1:1 맞춤교육,평가,관리,컨설팅을 제공한다.

회원은 성적 중상위권 학생을 입학시험을 거쳐 선별하며 철저히 유료로 운영한다.

회원은 개인별 포털사이트를 갖게되고 이를통해 자신의 학습수준 및 진도에 따라 체계적 학습관리와 교육컨설팅을 제공받게 된다.

특히 온라인 담임교사제를 도입,온라인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온라인상에 학원개념을 도입하여 유사 사업자와의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 학부모 포털사이트를 마련하여 학부모가 직접 학생의 학습진행상황과 성적변화 추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고객만족도를 극대화시켰다.

이루넷의 온라인시장 공략 두번째 전략은 e-학원이라고 불리는 학원사업의 e비지니스 이다.

전국의 학원을 e-학원 포털로 통합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학습프로그램으로 회원의 학습을 학원 뿐아니라 가정에까지 확대하여 학습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또한 학생 학부모 강사 원장 교사 등에게 각각 맞춤포털서비스를 제공하여 가맹학원을 각 지역에서 학습커뮤니티의 거점으로 육성시킨다는 전략이다.

이것은 향후 이루넷의 학원 프랜차이즈사업과 관련 시장경쟁력을 제고하여 외국어학원 프랜차이즈사업이나 프리스쿨 학원 프랜차이즈사업 등의 신규사업을 통한 비약적인 사업규모의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이루넷은 학원 ASP 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미우수기업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학원에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고 학원 정보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품질의 콘텐츠를 개발하여 사이버 아파트와 무선인터넷 등에 독점공급한다는 계획이다.

<> 성장성및 장기비전 =이루넷은 IMF 이후 극심한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연 30%이상의 매출성장을 달성해 왔고 경상이익도 연100%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것은 교육사업의 특성상 초기 컨텐츠개발,브랜드 인지도 향상,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투자가 이루어진후 일단 사업이 궤도에 진입하면 추가비용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데 있다.

실제 이루넷은 1997년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이후 경상이익의 증가율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1999년의 경우 174억원 매출에 44억원 경상이익을 달성했고 올해는 370억 매출에 105억원의 경상이익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수익구조 하에서 1997년 이후 무차입경영을 실현시켜 2000년 현재 680% 이상의 유보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2002년에는 무려 1,850%의 유보율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프랜차이즈 가맹학원 신청 대기학원이 4백여개가 있다는 점과 온라인 교육포털의 수익화가 곧 이루어진다는 점,그리고 종로학원 에드네트 종로엠스쿨 리케이온 등 보유브랜드의 인지도가 업계최고라는 점 뿐아니라 과외 위헌판정과 정부의 초고속망 확대정책,인터넷 사용자의 급속한 확대,조기교육 및 평생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등 영업환경 역시 최적의 상태인 점 등을 고려할 경우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루넷의 수익구조는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50%이상이고 상당부문의 인프라 투자가 이미 이루어져 있어 현재부터 투자회수기인 점을 감안할 때 상당기간 안정적이고 급속한 경상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실제 2000년 1.4분기 실적에서 매출및 경상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31%,95% 증가한 57.2억원과 20.8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안정적인 재무구조하에서 현재 추진중인 온라인 관련사업이 정상궤도에 진입하는 2003년에는 시장점유율이 현재 1%에서 10%로 확대되고 3천1백억원 매출에 1천50억원의 경상이익 실현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