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종 <대우증권 조사부 연구원>

솔고바이오메디칼은 1974년에 설립하여 1995년에 법인으로 등록한 의료기기 전문업체이다.

설립이래 국내에서 유일하게 외과용 수술도구를 전문으로 생산해 왔으며 가정용 의료기기인 온열전위치료기 저주파치료기 휴대용 혈압계 정수기 등을 판매하고 있다.

수술도구 제조는 대부분이 수작업 공정인데 25년간 숙련된 정밀기술을 축적해 왔다.

동사가 생산하는 외과용 의료기구는 가위 집게 견인기 등의 외과용 수술도구로 1천8백여 가지에 이르며 서울대병원 삼성의료원 중앙병원 등 유명종합병원에 납품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 받고있다.

솔고는 임플란트 제품과 스텐트 상품 등 생체용금속을 98년부터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면서 변신을 꾀하고 있다.

97년 설립한 사내 의공학연구소에서 첨단 생체이식재료 중의 하나인 접골용 금속판 및 나사를 자체 개발했다.

98년에는 골접합용 내고정장치를 개발했고 99년 말에는 척추고정장치를 개발하여 국내특허를 획득하였다.

동사의 관계회사인 엠아이텍 (M. I. Tech) 은 일반적인 관용 스텐트를 개발하여 시판을 하고 있으며,미세 정밀기술을 요구하는 혈관용 스텐트를 개발하여 현재 특허출원 중이다.

특히코팅 부문에서 세계최고의 정밀기술을 보유한 미국 Baxter 사와의 기술제휴로 고품질의 혈관용 스텐트 제품이 본격 출하되는 2002년에는 큰 폭의 매출확대가 기대된다.

국내의 외과용 수술도구는 약600억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데 동사에서 현재 생산하고 있는 품목의 시장규모는 약200억원 내외에 이른다.

동사는 설립당시에 외국제품이 전부였던 외과용 수술도구 시장의 27%를 점유하고 있으며 수년 내에 50%이상의 시장점유를 목표로 하고있다.

동사제품의 품질과 기술을 인정 받으면서 98년 이후 동사의 시장점유율이 현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생체용금속제품의 세계시장규모는 99년 기준으로 130억불에 달하고 국내시장규모는 약1천8백억원으로 매년 10%이상 성장하고 있다.

동사의 생체용금속시장 점유율은 아직 초기단계여서 미미한 수준이나 시장규모와 동사의 점유율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향후 큰 매출이 기대된다.

생체용 금속의 사용은 환자들의 고통을 줄이고 수술 및 회복시간을 단축시켜준다.

생체용 금속은 시술이 간편하고 회복이 빨라 그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술방법과 제품의 종류도 다양해져 생체용 금속제품 시장은 세계적으로 엄청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선진국에서 후진국으로의 의술 확산은 생체용 금속제품의 수요를 계속 증가 시키는 요인이 되고있다.

솔고바이오메디칼은 이번 공모자금과 영업활동에서의 자금조달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000,2001년에 동사의 매출액은 신규 사업인 임플란트와 스텐트의 매출확대로 연평균 24.4%,경상이익은 원가율하락과 금융수지개선 등으로 연평균 51.2% 증가할 전망이다.

자체개발을 통해 98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임플란트는 시장확대와 수입대체로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전망이고 2000년부터는 척추고정장치 등의 신제품도 출시하기 시작하여 2000,2001년에는 연평균 52%의 매출확대가 예상된다.

99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스텐트는 중재적 시술방법의 확대에 따른 시장확대와 수입대체로 연평균 50% 이상의 매출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스텐트는 미국 Baxter 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세계 최고수준의 제품을 개발해 상용화 단계에 있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02년부터 스텐트는 임플란트와 더불어 이 회사의 최대 사업부문으로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