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두배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7일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중국과 대만에서의 반도체장비 판매량이 급증하고 유럽 등에서의 카메라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데 힘입어 올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백%정도 늘어난 3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상반기동안 항공기 엔진부품 및 터보압축기부문 등의 해외수주실적이 3억달러에 이른다"며 "이는 향후 2년간의 안정적인 수출물량을 확보한 것과 같다"고 말했다.

삼성테크윈은 그동안 해외영업에 주력해 터보압축기와 엔진부품 등에서 1억5천만달러,디지털 카메라 및 실물화상기 9천만달러,반도체장비 및 핵심부품에서 6천만달러를 각각 수주했다.

이중 디지털 카메라,실물화상기,반도체장비부문 수주가 약1백% 이상 늘었다.

삼성측은 올하반기에도 항공기 엔진부품부문 등에서 추가로 6억달러 정도의 해외수주실적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