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금리는 전반적으로 소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26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오후 4시 현재 전날과 같은 연8.57%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연8.55%까지 하락하던 수익률은 장막판 연8.61%에도 거래되는 등 등락이 심했다.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연9.66%를 나타냈다.

거래는 여전히 소강상태였다.

대형기관들의 매수세가 이날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지난주보다도 거래량이 더욱 줄었다.

회사채의 경우 A급 초우량채권의 거래만 이뤄질 뿐 B급채권에 대한 수요는 아직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장초반 은행권의 추가형 단위신탁을 통해 1년짜리 단기물의 매매량은 조금 증가했다.

한화증권 채권팀 관계자는 "시장상황보다는 수급상황에 끌려가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당분간은 금리가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