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콘덴서가 전자부품에 대한 수요폭증에 힘입어 2001년까지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순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대우증권은 삼화콘덴서의 매출액은 칩인덕터의 매출 호조로 2001년까지 연평균 48.4%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고부가가치의 칩부품 판매증가와 원가절감으로 내년까지 연평균 1백29.9%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MLCC(적층형 세라믹칩콘덴서)는 콘덴서중에서도 전기적 특성이 좋고,소형화와 대량생산에 적합해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 회사는 MLCC 생산을 위한 1차 증설이 올해말까지 완료될 예정이어서 생산규모가 3배 이상 증가할 예정인 점,관련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점 등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대우증권은 "삼화콘덴서가 업종평균에 비해 ROE(자기자본이익률)수준이 30~40%가량 높다"며 "동업종의 다른 업체에 비해 성장잠재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