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의 주식회전율이 세계 최고를 기록했다고 런던에서 발행되는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최근호가 보도했다.

이 잡지는 지난해 한국증시에서 매매된 주식거래량이 시가총액의 3백47%로 이는 주권 1매가 지난 한해동안 평균 3번 이상 주인을 바꿨다고 밝혔다.

주식 회전율이 세계 제일이라는 것은 장기투자보다 단기매매가 세계에서 가장 빈번하다는 뜻이 된다.

한국 다음으로 주식회전율이 높은 나라는 대만으로 주식거래량이 시가총액의 2백86%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이 1백30%로 3위,그리스가 역시 1백30%로 4위에 각각 올랐으며 주식투자의 본산인 미국은 1백25%로 5위에 머물렀다.

터키가 1백10%로 6위를 차지했고 헝가리는 95%로 7위, 태국은 85%로 8위, 인도는 80%로 9위, 체코는 75%로 10위, 싱가포르는 70%로 11위를 각각 기록했으며 일본.영국.홍콩이 각각 50%를 약간 넘는 수준으로 나란히 12,13,14위를 차지했다.

이어 필리핀, 인도네시아, 브라질,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이 뒤를 이었다.

주식회전율이 가장 낮은 국가는 러시아와 콜롬비아로 10%에도 못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