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6월을 마무리하는 한주다.

반기말인 만큼 굵직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증시가 지켜보는 투신사및 은행의 부실채권이 이번주 공개된다.

7월1일부터는 채권싯가평가가 실시된다.

그런가하면 7월부터 시판될 비과세신탁과 사모펀드가 얼마나 판매될지 가름해볼수 있는 한주이기도 하다.

은행과 보험사가 조성키로한 10조원의 채권펀드가 순조롭게 조성돼 자금시장의 불안심리를 불식시킬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한다.

해외요인으로는 다른 무엇보다 수요일에 발표될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여부가 가장 큰 변수다.

이번에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지만 시간이 가까와오면서 회의 자체가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

산유국들의 석유 증산결의에도 불구하고 증산규모가 적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유가추이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런 요인을 감안하면 증시는 이번주에 어떤 방향성을 결정할 공산이 크다.

지난주 각종 변수를 숨죽여 지켜보며 매매에 소극적이었던 투자자들이 이번주엔 의사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내외 변수 모두가 그동안 증시를 짓눌렀던 불투명성의 제거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특히 정부가 지난주말 M&A(기업인수합병)전용 공모펀드를 허용키로 하는등 적대적 M&A를 활성화할 방침을 밝혀 증시는 상당한 활력을 찾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렇게보면 종합주가지수의 경우 760선을 지지선을 지속적으로 상승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그동안 관망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다시 적극적인 순매수를 보일 경우 800대에도 무난히 안착할수 있을 전망이다.

코스닥지수의 경우 나스닥시장의 반등으로 인해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계속 쏟아지는 유무상 공급물량과 160-170선에 상당한 누적매물이 쌓여 있어 상승이 만만치는 않은 상황이다.

최근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동조화현상을 감안하면 종합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코스닥지수도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시장 코스닥시장 할것없이 증시의 강력한 테마로 떠오른 M&A주에 관심을 가져야할 한주다.

<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