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신탁회사의 신탁재산 부실내역 공개가 일부 투신사들이 자료를 늦게 제출함에 따라 26일이후로 미뤄졌다.

금융감독원은 22일 부실내역 제출대상인 30개사중 대한투신 등 16개사가 자료를 늦게 제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또 이번 펀드 부실내역공개 때 <>투신권 전체의 부실규모와 <>신탁재산의 부실규모는 물론 투신사와 증권사가 부실자산을 어떻게 분산했는지까지 파악해 낱낱히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신권 부실을 판매회사인 증권사의 상품계정이나 미매각 수익증권으로 처리한 경우, 신탁재산내 배드펀드를 만들어 부분적으로 클린화한 경우, CB0발행으로 부실을 제거한 경우 등 투신사가 부실을 처리한 방법이 모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신사 부실규모가 대단히 많지만 그동안 문제없이 버텨온 것은 이같이 다양한 방법으로 부실을 처리해 왔기 때문"이라며 "늦어도 이달안에 투신의 모든 부실을 숨김없이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탁재산 부실내역 제출시한인 20일을 넘겨 뒤늦게 제출한 투신사는 한화 교보 서울 조흥 동원 동부 신한(이상 21일 제출) 한국 대한 삼성 제일 현대 주은 한일 LG투신(이상 22일) 등 15개사이며 투신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국종금이 아직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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