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까지 프랑스의 CA(크레디 아그리콜 라자드 파이낸셜 프로덕트 뱅크)에 자사주 5백44만5천2백55주를 1억달러(1천1백19억원)를 받고 시간외 매매로 넘길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현대전자는 이번 뿐만아니라 미국의 CSFB(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톤)와 위스컨신주정부 연기금펀드 등에 모두 2천1백만주의 자사주를 4억달러를 받고 시간외 매매로 처분했다.

황 호 현대전자 IR팀장은 "시장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외국인 장기투자자들에게 시간외매매로 넘기는 방법을 택했다"면서 "자사주 매각으로 조달된 자금으로 차입금을 갚아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90%대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전자는 자사주 5천1백만주(지분 10.4%)중 3백50만주를 이미 소각했고 이번 매각분과 임직원 스톡옵션(8백90만주)을 제외하고 남은 1천8백만주도 적절한 시점에 외국인 투자가에게 매각할 계획이라고 황 팀장은 덧붙였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