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태창기업 등 섬유업체의 신용등급이 전반적으로 상향조정됐다.

한국신용정보는 22일 8개 섬유업체에 대한 정기 신용등급 평가를 실시한 결과 4개 업체의 신용등급을 높였다고 발표했다.

업체별로는 제일모직이 BBB-에서 BBB, 태창기업이 BB+에서 BBB-, 성도가 BB에서 BB+, 샤니가 BBB-에서 BBB로 각각 높아졌다.

제일모직은 지난해 두차례 증자로 인해 재무안정성이 개선됐다는 점, 태창기업은 미주지역으로의 수출확대 및 제품고급화로 인한 영업안정이 후한 점수를 얻었다.

성도는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절감에 성공했으며 식품업체인 샤니는 경쟁업체의 부도로 인한 반사이익등이 샹향조정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한신정은 미래와사람(BBB)조광피혁(BB)영창실업(BBB)등 3개 섬유업체에 대해서는 기존 등급을 유지시켰으며 영원무역(A-)은 하향감시 대상에 포함시켰다.

영원무역은 원화가치 절상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 및 방글라데시 공단사업에 추가자금 소요 등이 우려돼 하향감시 대상에 등록됐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