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5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150선을 넘어섰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전날 4000을 상향돌파하고,기관과 외국인 비교적 큰 폭으로 순매수에 가담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89포인트 오른 152.01로 마감됐다.

벤처지수도 349.3으로 7.06포인트 상승했다.

한경코스닥지수 역시 59.18로 2.00포인트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장은 장중 내내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나스닥지수의 상승으로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이 열린지 1시간만에 154선을 상향돌파하는등 초강세를 보였다.

거래소시장의 강세를 배경으로 꾸준히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금융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폐장 30분을 남겨놓고 거래소 선물지수가 급락하면서 한때 150선 밑으로 폭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다시 끌어올리는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수가 급락하면서 장중 내내 3백개를 웃돌던 상승종목수가 2백83개로 급격히 축소돼 시장체력이 아직 회복되지 못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날 외국인이 1백8억원,투신권이 2백8억원을 순매수하는등 모처럼 쌍끌이 장세가 나타났다.

매매규모는 작았지만 시장분위기를 달구기는 충분했다.

지분매각설이 돌고 있는 한글과컴퓨터는 이틀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싯가총액 1위와 2위 기업인 한통프리텔과 한솔엠닷컴이 각각 9.8%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또 새롬기술 다음커뮤니케이션등 인터넷 관련주들이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인터넷주의 강세를 배경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공모가 거품논란을 일으켰던 옥션은 거래 5일만에 마이너스권으로 하락했다.

조주현기자 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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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향계 ]

<>노근창 신영증권 코스닥팀장=기관들의 매수세는 긍정적인 시그널이지만 매매규모가 작다는 점에서 좀더 두고봐야할 것같다.

코스닥시장은 아직 자생력을 갖지 못했다.

나스닥지수가 4000선을 돌파했다는 것과 거래소시장이 장중에 강세를 나타냈다는 게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주변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상승의 연속성이 이어질 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