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신증권이 이달중 현대투신운용지분을 매각하는 방법으로 6억달러(7천억원)의 외자를 유치할 전망이다.

외자 참여기업은 미국의 메릴린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투신증권은 최근 미국의 한 금융기관과 현대투신운용지분을 매각하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투신은 현대투신운용의 지분 3분의2를 팔아 6억달러(7천억원)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익치 현대증권 회장과 이 창식 현대투신증권사장이 최근 미국으로 출국했다.

경영진의 출국은 매각방안에 합의하는대로 매각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키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빠르면 이번주,늦어도 이달중 현대투신운용의 지분매각이 성사될 전망이다.

현대투신운용의 지분을 인수하는 매각업체로는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분참여하는 투자회사는 MOU를 맺은뒤 실사를 거쳐 오는 11월말이전에 대금을 납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현대그룹 관계자는 "현대투신운용에 자본참여를 원하는 선진 금융기관이 많다"며 "현대투신운용의 지분을 사려는 금융기관이 현대투신증권에도 일부 자본참여를 원하고 있어 이 문제만 해결되면 현대투신운용지분 매각을 위한 MOU를 맺을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현대투신증권은 지난 18일 금융감독원과 체결한 MOU에서 현대투신운용 주식 3분의 2를 매각해 7천억원을 마련하고 스스로도 2천억원의 외자를 유치,오는 11월말까지 증자대금이 납입 완료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