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기기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대덕전자 대덕GDS 코리아써키트 등 PCB(인쇄회로기판)전문 생산업체들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대우증권은 통신기기 및 반도체 관련 제품의 생산비중 증가에 따라 PCB산업은 2001년까지 연평균 36.8%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PCB산업이 기술주도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점이 관련 업체들의 성장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대덕전자 대덕GDS 코리아써키트 등 상장 PCB3개사는 2001년까지 매출액이 연평균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순이익도 연평균 4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3사는 또 2001년까지 대폭적인 설비투자가 이루어져 공급능력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며,전반적인 공급부족 현상으로 제품가격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들 PCB 전문업체 3개사의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여서 상승 여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증권은 이들 업체의 적정주가를 대덕전자 1만6천8백원,대덕GDS 1만7천9백원,코리아써키트 1만3천3백원으로 각각 평가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