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추정되는 반도체장비와 네트워크 관련주가 투자유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반도체경기 호황 및 통신사업자들의 회선증설경쟁으로 코스닥의 반도체관련주와 네트워크 관련주들의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반도체장비분야의 경우 반도체메이커들이 대규모 설비투자로 실적이 좋아졌지만 금융시장 불안등 외부요인에 의해 주가가 하락하고 있어 지금이 저점매수의 기회라고 삼성증권 정현 연구원은 말했다.

업체별로는 주성엔지니어링이 2.4분기에 3백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이 종목은 1.4분기 실적(매출 1백1억원)발표 뒤 실망매물이 쏟아져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6월결산법인인 다산씨앤아이도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97%가량 늘어난 2백억원,순이익은 1백20% 늘어난 20억원으로 예상됐다.

이 밖에 코삼 아펙스 아토 피에스케이등 대부분의 반도체 장비및 재료업체들의 2.4분기 실적이 대폭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네트시스템 인성정보 코리아링크등 네트워크관련종목들도 통신사업자들의 회선증설등 경쟁으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네트시스템은 올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2백58억원보다 82%늘어난 4백70억여원,순이익은 1백40% 증가한 22억3천여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인성정보 코리아링크등도 상반기 통신장비등 납품이 몰려 전년 상반기대비 1백%이상의 매출신장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