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기업 인수.합병(M&A)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M&A중개부문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현대투신운용의 외자유치가 임박해 이익치 회장이 미국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이달말쯤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권성철 현대증권 전무는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권 전무는 다음달 5일 열리는 기업설명회(IR)에 증권과 투신증권 임원이 참석,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 등에게 이같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M&A중개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외국계 증권사 출신 등 10여명으로 전단팀을 구성했으며 올해중 이부문에서 1백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권 전무는 "규모가 적은 M&A건의 경우 5억~10억원,큰 건의 경우 50억원 정도를 수수료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적대적 M&A허용이 구체화되면 이런 목표를 쉽게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대투신운용의 운용자금이 크기 때문에 미국의 선진 운용사에서 지대한 관심을 보여 조만간 외자 유치를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