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는 지난해 11월을 정점으로 하락추세로 돌아섰으며 향후 2년간은 상승이 어렵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19일 "2000년 하반기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주식시장을 이같이 진단했다.

대신은 비관적 전망의 핵심근거로 국내경기가 지난 1.4분기를 정점으로 둔화세로 전환됐으며 3.4분기부터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들었다.

특히 4.4분기 이후에는 경기가 수축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선행지수도 이미 내리막길에 접어들었으며 경상수지도 점차 악화되고 있다고 대신은 설명했다.

이와함께 원자재등 생산비용의 상승으로 내년도 기업의 경상이익률이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며 이에따라 올 연말 주가는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대신은 관측했다.

대신은 다만 3.4분기중에는 투신권으로부터의 자금이탈이 줄고 M3(총통화)가 상대적으로 늘어 단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은 있다고 전망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