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장치 제조업체인 디아이가 업황 호조와 유가증권 평가익등에 힘입어 올해 사상최고 이익을 실현할 전망이다.

19일 디아이 관계자는 "올들어 5개월동안 2백50억원의 매출에 35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 호황의 결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목표인 매출 9백억원,영업이익 70억원은 무난히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유가증권 평가이익이 막대해 올해 3백50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아이는 지난96년 94억원의 경상이익이 최고였다.

디아이는 우리기술투자 75만주(23.4%)와 한솔창투 36만7천여주(5.6%)를 보유하고 있다.

각각 5천원에 취득했으며 지난16일 현재 우리기술투자는 2만8백50원,한솔창투는 7천5백9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함께 올초 매입한 일본 안도사의 주가가 올라 지난 3월말 현재 59억원의 평가차익이 발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디아이는 지난3월9일 안도사와 반도체 D램용 테스터 생산기술의 이전 및 지분 62만주(2%)투자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